▶ 새로운 개념의 신개념 트위터 펀드

트위터의 트윗을 활용해 시장 분위기를 판단하는 헤지펀드가 등장했습니다. 런던 소재 헤지펀드인 더웬트 캐피털 마켓은 트윗 정보를 이용해 투자를 결정하는 일명 트위터 펀드를 지난 2월 출범시켰으며 더웬트 앱솔루트 리턴 펀드로 이름 붙여진 이 상품은 현재까지 한화로 약 445억원 규모 자금을 모았다고 이 회사 공동창업자인 폴 해위틴이 최근 밝혔습니다.


▶ 도대체 트위터로 어떻게 펀드를 한다는 것이지?

매일 1억개가 넘는 트윗으로 시장 분위기를 측정한 뒤 이 정보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는 것. 매사추세츠대학과 인디애나대학이 지난 10월 발간한 한 논문에 따르면 트위터에 담긴 감정적 단어들의 숫자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트위터에 담긴 감정 표현들이 변하면 다우지수도 2~6일 내에 따라서 변한다는 것. 정확도는 87.6%다. 트위터는 현재 1억7500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9500만개 트윗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트위터 펀드

지난 2월 5000만개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더웬트 캐피털 마켓은 현재 인디애나대 교수이자 트위터 분위기와 시장 동향을 연계시키는 학문적인 이론의 대가로 알려진 존 볼렌과 후이나 마오를 채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해위틴은 연간 15∼20%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최적화된 트위터 지표가 만들어지면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해위틴은 "이 펀드가 분위기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중요한 투자 결정 기준으로 이용하는 첫 번째 시도"라고 전했다. 현재 이 펀드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트위터 펀드 과연 성공할까? 글쎄..

아직 처음 시도되는 것이며 트위터는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아직도 불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워낙에 재잘재잘 거리는 특성상 보관될 수 있는 트윗수가 예전 3개월정도에서부터 현격이 줄어들어 지금은 겨우 3주안팎의 정보만 담고있습니다. 최적화된 트위터 지표가 만들어 지기까지의 시간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트위터의 인기는 지금 실제로 식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반대로 상승추세에 들어가있습니다. 트위터 분위기로 시장 동향을 파악한다고했는데 국내 시장을 예로들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북한리스크를 예로들어 '북한'이라는 키워드로 시장동향을 연계시켜 본다고하면 이글을 일일이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제가 북한이여야 하지만 남북한 축구대결일수도 있으며 북한산 등산에 대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겨우 트윗에 담긴 감정적 단어들의 숫자를 평가하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움직임을 예측한다는것은 아직 말도안되는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트위터 특정 키워드 백업, 수많은 트위터 모니터링을 해본결과 키워드로 검색하여 수치를 찾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된 의미의 트위터 숫자를 데이터로 뽑아내기는 정말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숫자가 신뢰인 금융권에서 이러한 신뢰도가 낮은 트위터 지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참 궁금합니다. 정확도는 87.6%라고 하는데 신중한 투자자들은 과연 이정도 수치를 믿을 수 있을까요? 한편으로는 제 예측이 빗나가 대박을 터뜨렸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그래도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바람 트위터 펀드 제 생각엔 "글쎄..." 지만 성공했으면 합니다.

Posted by 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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