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문의영광4 - 정준하가 주인공이였다?
Mashable
2011. 9. 11. 10:58
▶ 오랫만의 영화 나들이
진짜 오랫만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여자친구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다보니 가문의 영광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가문의 영광을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내용도 사실 모릅니다. 그래도 코믹영화이니 기존의 스토리를 몰라도 되겠지하고 편하게 봤습니다.
▶ 정준하의 연기에 놀라다.
위의 장면은 카메오로 출현한 김동민이 공항에서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하고있었는데 정준하의 겨냄새에 정신을 못차리는 장면이다. 이 장면이 정준하가 처음 캐릭터가 밝혀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머리를 다쳐 쇠못을 밖아 머리가 조금 바보스러운 캐릭터역을 맡았다.
시간이 조금 흐르며 정준하의 연기가 가장 돋보인 장면이 있었다. 바로 독버섯을 먹은 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였다. 정준하는 버섯으로 인하여 혀가 마비되어 발음이 완전 꼬이기 시작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한명의 형이 오늘 너 얘기를 들어줄테니깐 하고싶은 얘기를 마음껏해보라 하였다. 발음이 엉망진창이 된 정준하는 다음과같이 말한다.
"야디 ㅇㅇ제자오리(넌 정말 ㅇ새끼야)"
"넌 ㄷ리ㅏㅇ널ㅈ데ㅔ(넌 정말 ㅇ새끼야)"
연속적으로 계속 말하며 발음이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한다.
" 넌 정말 ㅇ 새끼야"
이때 모든 관객이 뻥 터졌다. 나는 왠만한 장면에 잘 안웃는 편이지만 많이 웃었다. 그리고 카메라편집없이 원컷으로 이상한 발음부터 완벽한 발음으로 이어져 가는 그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정준하의 연기실력이 늘은것은 확실한 것 같다.
▶ 정말 아쉬운 스토리
해외여행을 못하는 김수미 가족이 뒤늦게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 김치시장 시찰겸(?) 가족들과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바보 정준하가 돈을 환전을 안해와서 은행에 가게되었는데 강도를 만나 돈을 뺏기고 그 강도를 잡으러 찾으러 다니는 내용이다.
코믹영화이고 편안하게 보기는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코믹영화도 제대로된 스토리에 잔잔한 감동을 준다면 사람들의 뇌리에 오랫도록 머물텐데 말이다. 국내에서 시리즈로 4탄까지 나오는 영화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정도이다. 가문의영광5에서는 정말 제대로 된 스토리를 기대해 본다.
평점 : ★★★☆☆
편안하게 아무생각없이 보면 괜찮은 영화
편안하게 아무생각없이 보면 괜찮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