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영화 '만추' - 탕웨이의 슬픔이 잘 묻어난 영화

Mashable 2011. 2. 21. 11:17

▶ 영화 만추를 보다.
이번에 영화 만추를 보게되었습니다. 현빈과 탕웨이 출연으로만으로도 벌써 기대를 갖게 했던 작품입니다. 현빈은 드라마도 바빳을테지만 최근 2편의 영화를 개봉하는거보니 그동안 쉬는기간없이 쭉~ 작품 활동을 해왔던것으로 보입니다. 참 능력자군요. (ㅠㅠ)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으니 원하지 않는분은 획획 지나가주세요 ㅎㅎ


▶ 약간은 어설픈 시나리오
약간은 어설픈 시나리오로 만추의 기대감이 깎이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탕웨이와 현빈이 만나고 얼마되지 않아 탕웨이는 현빈과의 하룻밤을 서슴없이 말해버립니다. 이때 좀 놀랐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급작스러운 상황전개를 하나 말이죠. 또한, 감독의 의도는 사회에 나온 시간이 별로없으니 감옥에 가기에 앞서 남자를 경험하고픈 여성의 욕망을 표현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 현빈과 탕웨이의 영어 실력에 놀라다.
현빈과 탕웨이는 영어로 얘기하며 주요 스토리를 이어나갑니다. 처음에 도대체 무슨 언어로 영화를 진행할지도 궁금했는데 영어더군요~. 현빈은 추후 더빙을 한건지 영어가 아주 수준급으로 들리고 탕웨이보다 오히려 영어실력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탕웨이도 영어실력이 정말 수준급으로 들렸습니다. 영어 막귀인 저로써는 연기일뿐이지만 두 사람의 발음이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 탕웨이의 감성연기에 반하다.
이 영화에서 탕웨이는 사실 대사가 별로 없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어떠한 일을 계기로 감옥에 살게 되었는데 어머님 제사를 위하여 72시간의 시간이 주어지지요. 모범간수였던 그녀는 많이 의기소침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정말 대사로 승부하는 연기가아닌 표정과 몸짓으로 승부하는 연기를 펼칩니다. 저는 탕웨이 나오는 영화는 만추로 처음 접하였으나 연기실력이 특히 표정연기가 압권이였습니다. (ㅠㅠ)


▶ 전반적으로 잔잔하지만 아주 지루하지는 않은 몰입도가 있는영화

전반적으로 잔잔한 스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사람들은 지루하다 또는 괜찮았다. 잔잔하지만 볼만했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저역시 아주 재미없지는 않았지만 잔잔함 속에 약간의 지루함 그리고 탕웨이의 슬픈연기에 2시간을 보냈습니다. 돈이 아까운듯 안아까운듯한 그런영화입니다. (저 너무 긍정적인가요?;;)